강남호빠, 사랑을 정말 깊이 하다보면

2019. 2. 11. 02:53텐프로문의 010 4806 8973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리고 책도 많이 보는 편이다. 최근에는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책 보다는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영화를 많이 본다. 이렇게 영화와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건강의 문제가 있었던 계기 이기도 하다. 이번에 개봉한 어벤저스 같은 경우는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제작비가 6000억이라고 한다..그정도의 영화를 단돈 1만원에 볼 수 있다는게 사실 얼마나 대단한가.책 하나를 쓰는데도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영화 한편을 보는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담겨져 있어서 보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행운인 거 같다.최근에 본 영화중에 labor day 라는 영화가 있는데 케이트윈슬렛이 주인공인 영화다. 영화는 이혼한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이 살인자다. 언뜻 보기에는 무슨 말도 안되는 영화라고 할 수가 있는데 사실 이 영화도 굉장히 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는 영화이다. 즉 일반의 보통 사람 이라면 사실 중간에 보다가 끌 수도 있는 영화다 .


영화에서 인물들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이다.마트에서 처음 만난 남자를 집에 끌어들이고 그 사람과 하루하루 생활을 이어간다.결국에는 사랑을 하고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쳐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하는 여 주인공이 당연히 이해가 안된다. 다만 인물 하나하나의 상황과 그 사람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심도 있게 생각해야한다.그리고 정확히 분석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영화이고 공감이 갈 수도있다.사실, 사람이 극도로 외롭게 되면... 


판단이 잘 안된다. 이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에 대한 인식을 잘 하지 못한다. 주인공은 남편과 이혼을 하고, 남편은 이미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두아이까지 있는 상태이다.그런 상황에서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다 우울증에 걸려서 그 살인범을 만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불안함 마음과 공포감이 생겼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대감이 같이 공존 했을 것이다.이혼을 하고 난 다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은 굉장히 힘들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 확실한 치료"가 되어야 한다. 그 남자가 폭력을 휘둘렀거나 혹은 바람을 많이 폈다면 그 상처는 정말 치유가 되기 힘들다. 치유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이 영화의 케이트 윈슬렛처럼 아직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미성숙한 아이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더 생각을 하고 이기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다 같이 상의하고 결론을 도출하기 보다는 이미 정한 결론을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얼마 만나지도 않았던 사람과 다른 나라로 도망가게 되는 그런 무의식적 행동을 하게 된다.세상에서 가장 피해야 하는 사람이 바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바람(외도)을 피는 사람이다. 이건 남,녀 모두에게 해당이 될수도 있는 문제이다. 부부로써 연을 맺었을때 폭력을 행사하거나 바람을 피게 되면 사실 헤어지는게 정답이다.하지만 남자가 모든걸 다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지 않고 헤어지지 않는 다면 그건 본인 잘못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꽤 있다. 


그녀들은 매일 같이 공포를 느끼고 두려움을 느끼며 불안해 하고 살아가지만 헤어지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반대하고 난리를 치는데도 말이다. 이런 여자들의 남자는 아마 결혼을 하기 전부터 이런 성향을 띄었을 가능성이 짙다. 그리고 그걸 다 알고 결혼하는 경우들도 있다.자식이 생기더라도 그 행동은 꾸준히 이어간다. 그렇기에 자식들은 커서 그 상황을 지켜본 증인으로써 부모를 대하는 부분이 많이 달라진다.그리고 심각한 상처를 입는다.


남녀관계에서의 신념과 가치관이 많이 바뀌기도 한다. 즉 그러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선과 전혀 다르게 부모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기도 한다.그리고 그게 참 무섭다.난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정확하게 두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참 남자가 행운아 라는 생각이 든다. 온갖 더러운 행동을 다 하고 다녀도 죽을때까지 밥 차려주고 챙겨줄 여자가 있다는게 지금 서기 2019년도 가능한 일일까?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행운아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기분 나쁘면 욕하고 때리고 하는 그런 과정이 수십년이 반복이 되는데도 수발을 들고 살기 때문이다.두번째는 자식이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해석이다. 아이는 그런 부모를 바라보면서 확실한 자신만의 신념이 형성이 된다. 당연한거지만 결국 부모보다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와이프가 이세상에서 가장 최고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게 더 헌신적이고 소중한 사랑인지 잘 가늠이 안되는 시기에 자식들은 부모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랑보다... 


앞으로 나를 사랑해줄 와이프의 사랑의 크기가 더 크다고 생각 하는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이든 자식을 낳아 기르고 있다면 무조건 1순위는 자신이 아니라 자식이 되어야 한다. 그게 만약에 어긋난다면 결국 아이를 잘못된 길로 인도를 하게 된다..아무 죄가 없는 사람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를 가진 다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하면 안되는 아주 귀하고 소중한 행동이다.감사하고 살아야 한다